국내외 장기금리 반등과 증시 조정, 미 고용지표 호조

국내외 장기금리 반등과 증시 조정, 미 고용지표 호조
국내외 장기금리 반등과 증시 조정, 미 고용지표 호조

국내외 장기금리의 반등과 증시의 조정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로 다시 회귀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더라도 서비스업 부진으로 인해 달러는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12월의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혼조세를 유지하며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정성이 아직까지는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 국내외 장기금리 반등과 증시 조정에 1,310원대 회귀

지난 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하여 개장부터 소폭 상승 출발한 가운데 오후에 북한의 해상포격 등 지정학적 위험과 역외 달러 강세 등으로 상승세 지속, 종가는 5.4원 상승한 1,315.4원에 마감함.

NDF 역외환율은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미 국채 금리와 뉴욕증시 등 시장의 변동 폭은 크지 않음에 따라 0.10원 상승한 1,313.0원에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금리, 증시 등의 변동폭이 크지 않았고, 역외환율도 소폭 상승에 그침에 따라 1,3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됨. 미국 고용은 양호했으나 서비스업 업황이 부진했고, 미국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히 우세함.

금주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 점도 금리 상승을 제약함. 달러/원 환율은 1,315원과 1,325원에 걸쳐 저항이 예상됨.

2.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서비스업 부진에 달러 소폭 강세

지난 5일 미 달러화는 고용지표의 예상 상회에도 미 국채 금리의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뉴욕증시도 강보합을 보임에 따라 주요 통화대비 혼조,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06% 상승한 102.46pt를 기록함. 미국 1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21만 6천 명이 증가, 예상치 17만 5천 명을 상회함. 하지만 전월 수치가 2만 6천 명 하향 조정되어 3개월 평균 고용은 크게 늘지 않았음.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유사함. 반면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비 0.4%로 예상치 0.3%를 상회함.

고용지표는 양호했으나, 이후 발표된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50.6을 기록, 예상치 52.5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되어 시장은 혼조세를 보임. 국제유가는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상승, 배럴당 73달러를 다시 상회함

3. 미국 12월 고용지표 개선에도 시장 혼조, 여전히 불안 지속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12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음. 하지만 시장 반응은 우려했던 것보다 미미했음. 12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21만 6천 명을 기록했으나, 이전 11월 취업자수와 10월 취업자수가 하향 조정되었음. 10월 신규 취업자수는 10만 5천 명으로 하향 조정됨. 12월 고용은 여전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고용이

주도했으며, 임금과 전문성이 다소 낮은 교육건강, 보건지원, 레저 등에서 16만 명이 증가함. 저임금 노동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고용 시장의 질적 개선은 제한적임.

실업률은 3.7%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모두 전월과 유사함.

컨센서스는 2024년 미국 민간고용이 더욱 부진할 것으로 전망함. 분기별로 10만 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도 4%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민간 고용이 10만 명을 하회한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도 높아질 것이며, 시점은 3월이나 5월 정도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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