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상승과 위험선호 지속, 미 독립기념일 휴장, 미국 제조업 업황 부진

국내외 증시 상승과 위험선호 지속, 미 독립기념일 휴장, 미국 제조업 업황 부진
국내외 증시 상승과 위험선호 지속, 미 독립기념일 휴장, 미국 제조업 업황 부진

국내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위험선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독립기념일 휴장과 함께 미국 제조업 업황의 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달러/원 환율, 국내외 증시 상승과 위험선호 지속에 환율 소폭 하락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PCE 물가 지표의 둔화와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아시아와 국내 증시의 상승,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선물 매수 유입, 그리고 위험 선호 심리의 지속 등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환율은 9.7원 하락하여 1,308.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NDF 역외 환율은 미국 경제 지표의 혼조세, 국채 금리의 소폭 상승, 그리고 뉴욕 증시의 강보합 등을 반영하여 전일 종가에 비해 1.85원 하락하여 1,304.25원에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의 강보합, 역외 환율의 소폭 하락 등으로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6월 ISM 제조업 지수는 하락하였지만, 신규 수주 증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뉴욕증시가 독립 기념일로 인해 휴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와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오전에 발표된 한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7월 13일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며, 이는 증시 상승 및 위험 선호 심리 등과 함께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환율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 미 독립기념일 휴장과 의사록 공개 앞두고 달러 소폭 강세

전일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미국 달러 지수가 0.05% 상승하여 102.97포인트를 기록한 결과입니다.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하고, 5일에는 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5월 건설 지출은 전월 대비 0.9% 상승하였고, 이는 예상치를 상회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6월 ISM 제조업 지수는 46.0을 기록하여 예상치인 47.1을 하회하였습니다.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발표된 소비 지표, 심리 지표, 주택 및 건설 지표 등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 모두 약간 상승하였으며,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106bp로 전일과 비슷하였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6월 FOMC 의사록과 미국 고용 지표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경계 심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제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1.2%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글로벌 경제 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 미국 제조업 업황 부진에도 심각한 침체 가능성은 제한적 평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인 ISM 제조업 지수가 8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을 하회하며,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6월 ISM 제조업 지수는 46.0으로, 이는 전월에 기록된 46.9와 예상치인 47.1을 모두 미달한 수치입니다. 이 결과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제조업 지수가 계속해서 기준치를 하회하며, 지수 자체도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월 지수의 하락은 물가의 하락과 고용의 둔화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제조업 지수 내에서 구매물가 짓수는 44.2에서 41.8로, 고용 지수는 51.4에서 48.1로 각각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선행 지표인 신규 주문 지수는 42.6에서 45.6으로 반등하였습니다. 이는 제조업 업황이 급격히 수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과 소비 지출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하강 위험은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미국 경제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