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조정과 중국 위안화 약세, 미국 근원 물가 둔화 확인

국내외 증시 조정
국내외 증시 조정

국내외 증시 조정과 중국 위안화 약세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근원 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 달러/원 환율, 국내외 증시 조정과 중국 위안화 약세 등에 원화도 약세

전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조정에 따라 소폭 하락한 출발 했으나,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와 국내 증시 조정 등에 반등하며 혼조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화 혼조 등의 영향으로 종가는 0.3원 상승한 1,316.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NDF 역외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물 국채 입찰 부진과 장기 위주의 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에 전일보다 2.6원 상승한 1,316.5원에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뉴욕증시 혼조 등의 영향으로 전일과 유사한 1,3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에 부합하고,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채의 장기금리 상승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정을 보인 점이 원화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상승과 중국 위안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2. 미국 근원 물가 둔화 확인에도 장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전일 미 달러는 일본 엔화 및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13% 상승한 102.64pt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 결과를 주목하며, 전체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가 모두 전월 대비 0.2%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체 물가가 3.2% 상승하고, 근원 물가는 4.7% 상승하여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전월에 이어 둔화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개장 후 상승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단기와 장기에서 상승하며 특히 초장기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하였다는 소식에 채권 약세와 금리 상승에 뉴욕증시의 상승 폭이 축소되었습니다. 미 국채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단기 상승에 따른 되돌림으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3. 미국의 물가 둔화에도 채권 약세에 장기물 위주로 금리 상승

전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였지만,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와 장기에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장기 10년물 금리는 4.1%대로 상승하며, 단기 2년물 금리는 4.8% 수준에서 머물러있는 가운데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70bp 수준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며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및 초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단기 2년 이하 금리는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 금리는 주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에 연동되며,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확인에 따라 9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전망은 10% 이내로 하락하였습니다.

현재는 장기금리 상승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기 및 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 상승은 유가상승 영향,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우려 등 수급 불안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미 장기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증시 등 시장에 부담을 주며 달러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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