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 일본 엔화 약세

국내 증시 조정, 일본 엔화 약세
국내 증시 조정, 일본 엔화 약세

국내 증시 조정과 아시아 통화의 약세로 1,320원대 등락을 나타냈고, 유로 증시의 조정과 일본 엔화의 약세로 달러화 지수가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조정이 장기화되었지만,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 증시와 아시아 통화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달러화가 상승한 것은 세계적인 경제 동향에 따른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1. 국내 증시 조정과 아시아 통화 약세 등에 1,320원대 등락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생산자물가 예상 하회와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우려, 중국 인민은행의 MLF 금리 동결, 역외 위안 약세 등에 동조하며 상승, 종가는 6.70원 상승한 1,320.2원에 마감함. NDF 역외 환율은 뉴욕증시가 휴장 한가운데 유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전일 종가대비 0.55원 상승한 1,318.2원에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현물환율 및 역외 환율의 상승세 등 영향으로 1,320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됨. 미 달러화의 움직임은 크지 않으나, 일본 엔화의 약세와 중국 위안화 약세, 중국 증시 조정 등이 원화에도 약세 영향을 끼침. 연초 이후 국내 증시의 조정과 아시아 통화 약세 영향 등이 지속됨. 환율은 100일 이동평균인 1,325원과 200일 이동평균인 1,31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됨.

2. 유로 증시의 조정과 일본 엔화 약세 등에 달러화 지수 상승

전일 미 달러화는 ‘마틴루터 킹의 날’로 뉴욕증시가 휴장 한가운데 일본 엔화의 약세 등에 강세,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14% 상승한 102.58pt를 기록. 전일 아시아 증시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는데 일본 니케이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MLF 금리 동결에도 상해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에 반등함.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 호주 증시가 하락했고, 유로 증시도 개장은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고점 부담과 차익 실현 등으로 반락함. 유로화는 달러 대비로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로 하락함. 또한, 일본 엔화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1월 BOJ 금정 위 회의에서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및 유로화 등에 대해 모두 약세를 지속함

3. 중국 증시의 조정 장기화에 비해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한국 증시가 연초 이후 계속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증시는 현저하게 차별화된 양상을 보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023년 11월 이후에도 다른 나라 증시가 상승한 반면 계속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음. 연초 이후에도 약세를 기록하며 3천 포인트를 하회,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임. 반면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지난 11월 이후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연초 이후에도 상승, 지수는 3만 5천 엔을 상회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중국 증시의 조정은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 저하에도 있으나, 미국에서 해외투자 펀드에 중국 기업을 담지 말라는 규제와 해외자본의 중국에서 이탈, 중국 내 투자 자본도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반면 중국을 대체하고, 이탈된 자본은 일본의 저평가 기업, 고배당 기업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일본 엔화 약세와 위험선호는 니케이 증시 상승에도 영향을 끼침.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달러화는 제한적인 약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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