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부합에 위험회피 완화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미 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부합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하며 1,314원에 마감했습니다. 위험회피심리의 완화와 뉴욕증시 반등은 달러 강세를 제약하고, 아시아 증시와 원화는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가 시작되어 경계심리가 예상되고, 주목받는 부분은 2024년 말 목표금리입니다. 전반적으로 달러는 미국 경제 지표와 FOMC 결정에 영향을 받아 변동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1. 달러/원 환율, FOMC 회의 등 빅 이벤트 시작으로 관망세 이어질 전망

전일의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의 조정과 뉴욕증시의 반등 등으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은 개장부터 소폭 하락하여 출발하였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되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원 하락하여 1,314.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비거주자 달러 선물환(NDF) 환율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와 일치하고,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NDF 환율은 전일 대비 2.35원 하락하여 1,309.5원에 호가되었습니다.

오늘의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였고, 이를 반영하여 역외환율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환율은 1,310원 수준에서 상하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주는 FOMC 회의 등의 주요 이벤트가 시작되는 시점이므로, 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의 상승,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화의 조정 등으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및 국내 증시,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등의 움직임에 원화 환율도 동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부합에 위험회피심리 완화

전일의 미국 달러화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의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지수는 0.26% 하락하여 103.8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여 예상치인 0.0%를 약간 넘어섰으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1%로 예상치와 일치하였습니다. 또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0% 상승하여 예상치와 부합하였습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경제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금리 동결, 내년에는 금리 인하 전망이 제시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 금리 위주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독일의 12월 ZEW 경제 심리지수가 12.8로 예상치인 9.5를 초과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내년에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다시 68달러대로 하락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달러화 약세와 유로화 강세 등 글로벌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3. 12월 FOMC에서 주목할 부분은 2024년 말 목표금리

오늘부터 내일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됩니다. 이번의에서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5.50%로 유지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7월에 이어진 금리 인상 이후로 5개월 동안 연속적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주목점은 연준 위원들의 경제 전망인 SEP, 특히 2024년 말 목표금리가 어떤 수치로 제시되는지가 될 것입니다. 만약 이번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한다면, 2023년 말 목표금리는 5.50%로 확정될 것입니다.

지난 9월의 경제 전망에서는 내년 말 목표금리가 5.1%로, 기존의 4.6%보다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11월에는 고용과 물가 등의 핵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 말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에 발표된 11월 고용지표와 전일의 소비자물가, 그리고 미국 소매판매 등의 주요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내년에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현재의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여전히 연준이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받을 것입니다.

미국은 기대보다 부진,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 약세, 시장의 상반된 기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