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생산자물가 국채금리 상승, 홍콩 증시와 동조

미국 2월 생산자물가 및 소매판매 경계에 레인지 장세 중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증시는 혼조, 달러는 유로 대비 약세이다. 홍콩 증시와 동조하는 달러/원 환율, 원화의 대외민감도는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 국채금리 상승, 홍콩 증시와 동조
미국 2월 생산자물가 국채금리 상승, 홍콩 증시와 동조

1. 미국 2월 생산자물가 및 소매판매 경계에 레인지 장세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 증시 반등으로 인한 위험선호심리에 장중 1,309.8원까지 하락했으나, 저가매수 유입과 위안화 약세 동조하여 3.5원 상승한 1,314.5원에 마감함. NDF 역외 환율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전일 종가 대비 0.4원 하락한 1,311.8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저녁에 발표될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 1,310원대 중반에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됨.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 지속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뉴욕증시 조정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핵전쟁 준비 언급으로 인한 위험회피심리 및 국제유가상승이 환율의 하방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 또한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 혼조세에 금일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레인지 장세가 예상됨.

2.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증시는 혼조, 달러는 유로 대비 약세

전일 달러는 예상을 웃돈 미국 2월 소비자물가에도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며 약세를 보임.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지수는 0.11% 하락한 102.81pt를 기록함. 유로지역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6.7%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3.0%) 보다 낮았으나 오히려 경기저점 통과 기대에 유로화는 강세를 보임. 엔화는 금요일 춘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가 나타남. 한편 미국 국채금리는 금일 저녁에 발표될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에 장단기물 모두 상승함. 2년물 금리는 4.8bp, 10년물 금리는 3.8bp 상승함.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에 S&P500 및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임.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2.78% 상승한 배럴당 79.72달러를 기록함.

3. 홍콩 증시와 동조하는 달러/원 환율, 원화의 대외민감도 상승

연초부터 달러/원 환율과 홍콩 항셍지수의 역상관관계가 강화된 모습임. 즉 홍콩 증시가 반등하면 달러/원 환율은 하락, 증시가 부진하면 환율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

이는 홍콩 증시와 원화가 모두 위험자산이라는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임. 특히 연초 이후 한국 KOSPI 지수와 달러/원 환율의 상관관계는 -0.28이었던 반면, 홍콩 항셍지수와의 상관관계는 -0.44로 약 두 배 차이. 이는 달러/원 환율이 국내 경제 및 증시 상황보다는 대외적 요인, 특히 한국 경제와 관련성이 높은 중국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음을 시사함. 아직 중국 및 홍콩 증시는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 증시보다는 부진함. 그러나 중국 양회에서 정부 당국의 부동산 부양 의지와 AI주 강세에 이제는 홍콩 증시가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향후 환율 흐름의 참고 지표로서 홍콩 증시에도 주목할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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