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하락, 미국 PMI 업황 부진, 주요국의 업황 부진

미 국채 금리 하락, 미국 PMI 업황 부진, 주요국의 업황 부진
미 국채 금리 하락, 미국 PMI 업황 부진, 주요국의 업황 부진

달러/원 환율이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역외에서 1,320원대 후반으로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PMI 업황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여주며 미국채 금리의 하락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미국과 유로 등 주요국의 경제 상황이 부진함을 보여주면서 장기 금리가 대체로 하락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동향과 통화정책 변화는 향후 환율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달러/원 환율,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역외 1,320원대 후반으로 급락

전일의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의 강세와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하여 개장 후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중에는 역외에서의 달러 매도와 당국의 시장 개입 우려 등으로 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경계심리가 지속되어 최종적으로는 4.20원 상승하여 1,339.7원에 마감하였습니다. NDF 역외 환율은 미국의 8월 PMI 지수 부진, 미국채 금리의 큰 폭 하락, 뉴욕 증시의 상승 등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완화, 그리고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인해 전일 대비 11.55원 급락하여 1,326.0원에 호가되었습니다.

금일의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의 11원 이상 급락과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 선호 감정 회복 등으로 인해 1,3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총재의 발언은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주 후반에는 미국의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중국 위안화의 계속되는 약세를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의 하방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환율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 미국 PMI 업황 부진과 미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도 약세

전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 국채 금리의 큰 폭 하락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지수는 0.21% 하락하여 103.38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S&P 글로벌에서 발표한 8월 미국의 PMI 종합지수는 50.4로, 이는 전월의 52.0과 시장 예상치인 51.5를 모두 하회한 수치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업황이 수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부진 소식과 단기간에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리차에 민감한 일본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72% 급락하여 144.85엔을 기록하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예정된 미국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는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덜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환율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3. 미국과 유로 등 주요국의 업황 부진에 장기 금리가 대체로 하락

전일, 일본, 유로, 영국,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8월 PMI(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들 국가들의 PMI 지수 대부분은 기준치인 50을 하회하며, 업황이 수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나타냈습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미국의 8월 PMI 제조업 지수는 49.0에서 47.0으로, 서비스업 지수는 52.3에서 51.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유로지역의 경우, 제조업 지수는 42.7에서 43.7로 소폭 반등하였으나, 서비스업 지수는 50.9에서 48.3으로 큰 폭 하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업황이 매우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업황 부진 소식에 따라, 유로의 대표 금리인 독일 분트 10년물 금리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등이 10bp 이상 급락하였습니다. 이는 경기와 물가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결과로,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합니다. 금리 상승이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로 이어졌던 상황에서, 이번 금리 하락은 오히려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는 반등하였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약화되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동향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불확실성과 경계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신중한 자산 배분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잭슨홀 회의와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달러와 금리 등의 움직임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요국의 경기 부진과 업황 악화에 따른 금융 자산의 리스크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으므로, 투자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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