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빅 이벤트 종료, 위험선호 등에 하방 흐름 지속하고 있습니다. OMC 회의 소화와 일본 완화 기조 유지에 달러 반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완화 기조의 일본, 엔 약세로 엔/원 재정환율 하방 압력 지속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 지난주 빅 이벤트 종료, 위험선호 등에 하방 흐름 지속
지난 16일의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유로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였으며, 유로화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의 완화 등으로 인해 하방 압력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환율은 종가까지 하락하여 8.60원 하락한 1,271.9원에 마감하였습니다.
NDF 역외환율은 미국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일본 엔화의 약세 심화, 뉴욕증시의 조정 등에 따라 16일 종가 대비 5.85원 상승한 1,275.5원에 호가되었습니다.
오늘의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지수의 반등과 역외환율의 상승을 감안하여 1,27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는 주요 통화정책회의가 모두 종료되었고, 이번 주에는 각종 큰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통화완화 조치 등이 주목되며, 물가는 둔화되고 긴축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 등의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화 및 일본 엔화의 약세 흐름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환율의 하방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율의 흐름을 결정하게 됩니다.
FOMC 회의 소화와 일본 완화 기조 유지에 달러 반등
지난 16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영국 파운드화 등에는 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 지수는 0.14% 상승하여 102.30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소화한 뉴욕 증시가 단기 상승 랠리에 따른 조정을 보인 데 따른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졌고, 이들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물가 안정과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하였습니다.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3.9를 기록하여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4.2%에서 3.3%로 하락하였습니다.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완화 정책 기조 유지 소식에 따라 더욱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영국은 차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율의 흐름을 결정하였습니다.
완화 기조의 일본, 엔 약세로 엔/원 재정환율 하방 압력 지속
지난주 금요일에 열린 일본은행(BOJ) 회의에서는 예상대로 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정책금리와 수익률곡선조절 정책 등 기존의 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행은 수요 측면의 물가압력이 높지 않고,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엔 환율은 141엔을 상회하는 등 엔화 약세를 보였고, 이는 위험선호를 시사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위험선호 심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니케이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엔화의 약세로 인해 엔/원 재정환율은 역외에서 900원을 하회하였습니다. 이는 일본의 완화 기조가 좀처럼 긴축으로 선회되기 어려운 상황이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와 위험선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화와 원화는 아시아 통화이며 주변국 통화라는 점에서 동조화가 높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선호 심리에 따라 엔/원 환율이 하락하거나 반대로 급등하는 기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율의 흐름을 결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