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대외 불안, 미국 금리인하

연초부터 대외 불안, 미국 금리인하
연초부터 대외 불안, 미국 금리인하

연초부터 대외 불안과 위험 회피 심화로 환율이 상승했고 미국 금리인하 지연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를 일찍 반영해 샴페인이 터진 것으로 시장에서 지적되며, 국내 증시는 아시아 통화 약세 등으로 1,320원대 등락을 경험했고, 유로 증시와 일본 엔화의 조정은 달러화 지수를 상승시켰다. 중국 증시는 장기적인 조정에 직면하였지만,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 연초부터 대외 불안과 위험회피 심화에 환율 상승 폭 확대

전일 달러/원 환율은 홍해에서 무력 충돌 소식과 북한의 위협 발언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일본 엔화 약세에 동조 및 중국 등 아시아 증시 조정에 국내 증시도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 11.6원 급등한 1,331.8원에 마감함. NDF 역외환율은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위험 지속 및 미국, 유로 등 선진국의 금리인하 지연, 위험회피심리의 강화와 달러화 강세에 6.65원 상승한 1,336.0원에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국내 증시 조정의 낙폭 확대 및 현물 환율의 강한 상승 흐름, 대외에서 위험회피 심화 등을 감안하여 1,3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됨.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나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등에도 국제유가와 한국 CDS의 움직임은 제한적. 결국 미국 국채 금리의 반등과 뉴욕증시 조정 등이 관건임. 환율이 단기 급등하고 레벨 부담 등에 일부 되돌림이 예상되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됨.

2. 미국 금리인하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는 시장의 평가

연초부터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뉴욕증시는 심각한 조정은 아니나, 고점 부담 등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음.

1월 초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12월 소비자물가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됨. 그럼에도 시장 (페드 워치)은 3월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함. 최근 미국 연준 인사들은 국채 금리 하락에 반감을 보이는 모습, 더욱이 3월 금리인하 전망은 너무 성급한 기대로 평가함.

그러기에는 미국 경제 상황이 과도하게 나쁘지 않기 때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 수준에서 강한 지지를 보이고 있고, 뉴욕 증시는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도 지난 2021년 말 고점에 도달함. 연준의 금리인하가 다소 늦춰질 경우 금리와 증시에 대한 가격 평가가 예상되며, 유동성의 대표 지표인 연준의 자산 축소 (QT) 여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평가도 우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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