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회복하며 환율이 하락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감소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뉴욕증시 강한 반등이 이뤄졌다. 미 소비심리 개선으로 3월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1. 뉴욕증시 상승에 외국인의 국내 투자 회복, 환율은 하방
지난 19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하여 개장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국내 증시 및 아시아 증시 반등, 위험선호심리가 이어지며 0.70원 하락한 1,339.0원에 마감함.
NDF 역외환율은 뉴욕 증시가 연일 상승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 및 달러화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19일 종가대비 5.05원 하락한 1,331.7원에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증시의 연일 상승과 위험선호 지속, 역외환율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방 흐름이 예상되며 1,3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됨.
지난 19일 환율은 1,333원까지 하락한 후 낙폭이 다시 축소되었으나, 19일 뉴욕증시 상승, S&P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이 긍정적. 기술주의 강세와 나스닥지수 상승으로 상관성이 높은 국내 증시도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임.
2.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뉴욕증시 상승, 달러는 약세
지난 19일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하락,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19% 하락한 103.26pt를 기록함. 미국 1월 미시건대 소비신뢰 지수는 78.8을 기록, 예상치 70.1을 상회함. 하지만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1%에서 2.9%로 낮아짐.
소비심리는 개선되었지만 물가상승 전망도 약화됨.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함. 특히 대표적인 S&P500 지수는 전고점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함. 미 국채 금리는 단기 2년물은 상승, 장기 10년물은 하락하여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다시 확대됨.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인사들은 인터뷰 등을 통해 금리인하가 시기상조라고 언급함. 3월 금리인하 기대는 낮아졌으나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회피심리도 약화됨
3. 미 소비심리 개선에 3월 금리인하 기대 약화, 증시는 강한 반등
지난 19일 발표된 미국 미시건대 1월 소비신뢰지수가 전월 69.7에서 78.8로 강한 반등세를 보임.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67.4에서 75.9로 큰 폭 상승함. 1월 소비심리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넘어섬.
반면 소비자들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 (물가상승률)은 3.1%에서 2.9%로 낮아졌고, 5년 이상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9%에서 2.8%로 낮아짐.
소비신뢰지수는 미국 경제에서 가장 비중이 많은 개인소비지출 (PCE)의 대표적인 선행지표임. 소비신뢰지수의 개선과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하락으로 경제가 나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
소비경기 개선에 3월 금리인하 확률은 60%대에서 40%대로 낮아짐. 그럼에도 뉴욕증시가 1% 이상 상승했음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보다 미국 경기회복에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시사. 이러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위험회피 완화는 달러/원에 하방 요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