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과도한 약세, 뉴욕증시 반등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

원화의 과도한 약세
원화의 과도한 약세

원화의 과도한 약세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뉴욕증시의 반등과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로 달러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6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하며 상품수지 및 배당에 따른 소득수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 달러/원 환율, 원화의 과도한 약세, 미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진정될 전망

전일의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 소식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을 시작했습니다. 가운데 증시 상승 및 위험선호 등의 요인으로 인해 낙폭이 확대되었으나 오후에는 역외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종가는 3.6원 하락한 1,306.2원에 마감했습니다.

NDF 역외환율도 미 장기금리의 상승과 일본 엔화의 약세, 달러의 강보합세 등으로 전일 대비 1.95원 상승한 1,306.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당일의 전망은 미 달러화의 강세와 역외환율의 상승 등으로 1,3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원화는 최근 불 거지 위험회피심리, 국내 증시 조정, 외국인의 선물 매도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 및 금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전망이어서 달러 강세도 제한적으로 예상됩니다.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미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에는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뉴욕증시 반등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 달러는 소폭 강세 기록

전일의 미 달러화는 소폭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화 지수는 0.05% 상승한 102.05pt를 기록하며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단기 2년물은 소폭 하락하고 장기 10년물은 소폭 상승하는 등의 움직임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었습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의 양호함과 연준의 긴축 막바지 전망에 따라 뉴욕증시는 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뒤 반등하였습니다.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다소 매파적이었으나 페드 워치의 연준 금리 전망은 여전히 동결이 우세합니다.

유로 경제의 부진으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1.10달러를 회복하고 일본 엔화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달러는 소폭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6월 경상수지 흑자, 상품수지 및 배당에 따른 소득수지 증가

금일 발표된 6월 경상수지는 58.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4억 달러의 흑자로 1분기의 적자에서 2분기에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6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3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 등으로 26.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외투자를 통한 배당금 유입으로 본원소득수지는 48.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보다 소득수지 흑자가 더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금융계정에서는 47.7억 달러의 순자산이 증가했는데, 직접투자로 해외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해외에서 국내로의 투자가 늘었고,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1.2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경상수지에서는 상품수지뿐만 아니라 소득수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달러/원 환율에는 하방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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