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월 무역흑자 전망, 위험선호심리, 글로벌 수요 회복

한국 7월 무역흑자 전망, 위험선호심리, 글로벌 수요 회복
한국 7월 무역흑자 전망, 위험선호심리, 글로벌 수요 회복

한국의 7월 무역흑자 전망에도 유가상승 등이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미 경기회복 기대와 글로벌 수요의 회복으로 달러는 소폭 강세를 지속하며, 원자재 및 원유 가격은 상승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 한국 7월 무역흑자 전망에도 유가상승 등은 원화에 부담

전일의 달러/원 환율은 미국 6월 PCE 물가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장은 보합 출발했습니다. 장중 중국의 PMI 지수 발표에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으나, 위안화의 강세와 아시아 및 국내 증시의 상승 등으로 인해 종가는 2.4원 하락한 1,274.6원에 마감했습니다.

NDF 역외환율은 유로존의 2분기 성장률 개선, 물가상승에도 유로화의 약세와 미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달러 강세가 계속되어 2.20원 상승한 1,274.4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당일의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반등과 역외환율 상승 등에도 뉴욕증시의 상승 및 위험 선호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1,27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엔화 약세는 위험 선호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의 지속으로 판단되며, 뉴욕증시의 상승과 위험 선호심리는 원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발표될 한국 7월 무역수지가 흑자가 예상되어 긍정적인 전망이지만, 국제 유가상승은 인플레이션 위협과 국내 무역수지에도 적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험선호심리에도 미 경기회복 기대 등에 달러는 소폭 강세

전일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인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6개 주요 통화로 이루어진 달러화 지수는 0.18% 상승하여 101.88pt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 둔화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인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증시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위험 선호의 지속으로 인해 7월 동안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상승하며 호조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는 단기 국채는 약간 하락하고 장기 국채는 약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로존의 경우, 2021년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그리고 7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1% 하락하였으며, 전체 및 근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각각 전년대비 5.3%, 5.5%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일본 중앙은행의 수익률 곡선 조절(YCC) 조정으로 10년물 금리가 상승했지만, 위험 선호 심리와 캐리 트레이드 투자 활동 등에 따라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국제 유가의 연속적인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이 모든 요인들이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요 회복 및 위험선호 지속에 원자재, 원유 가격 상승

국제 유가는 글로벌 수요의 회복과 위험 선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인 WTI 근원 선물 가격은 배럴당 81달러를 넘어서며 7월 이후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에는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갔었지만, 7월에 들어서면서 8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는 브렌트유 또한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서며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계속되는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재개에 대한 우려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의 상승은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1월 금리 인상 확률이 28%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경제 지표의 개선과 유가 상승, 자산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경우에는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상승은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게 부담을 주며, 한국과 같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에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국제 유가의 움직임,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 그리고 국내 외환시장의 동향 등이 원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한국의 무역 흑자 전망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국제 유가와 같은 변수들은 주의 깊게 관찰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향후 한국 경제와 환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Leave a Comment